평화당, 김성태 '개헌 저지 합동의총' 제안에 "분란만 조장할 것" 반대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민주평화당은 2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개헌안에 반대해 야 4당 공동 의원총회를 열자는 제안에 대해 "개헌논의는 민주당까지도 포함한 5당협의체가 국민여론을 온전히 담아낼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용주 평화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합동의총은 실효성있는 논의기구가 될수 없으며 오히려 분란만 조장할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긴급 간담회를 통해 "독불장군 문재인 정권의 개헌 폭거로 볼 수밖에 없으며, 한국당은 '문재인 관제개헌안'이 국회로 넘어오는 것을 손가락 빨면서 지켜볼 수 없다"며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한국당과 함께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먼저 자체 개헌안을 내놓고 진지하게 국회에서의 개헌논의에 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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