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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두산重, 풍력발전 첫 해외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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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 협약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지난 22일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3㎿(메가와트)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의 해외 풍력발전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함께 베트남 화력발전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베트남전력공사는 실증부지 확보, 사업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풍력설비를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총 105㎿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권을 보유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 CC1과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CC1이 사업권을 갖고 있는 베트남 남부 '빈투언 성' 2개 풍력발전 단지에 주기기 공급과 유지보수를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베트남은 현재 180㎿ 규모인 풍력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600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해외 풍력발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 두산중공업은 2011년 3㎿급 풍력발전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5.5㎿급 해상풍력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성과는 두산중공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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