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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기동성 좋아 골든타임 단축".. 전문가, 치안드론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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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경찰드론학술세미나.. 개발 현황.기술 전망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최근 경찰이 치안 확보를 위해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치안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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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치안드론을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치안 확보가 가능합니다"

23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제5회 경찰드론학술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치안드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치안드론 도입 및 활용'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경찰관 및 학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치안드론 개발 현황, 기술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배일한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미래학 교수는 "원격로봇이 3차원 기동성을 확보하면 인류가 언제 어디서나 공유하는 제2의 몸으로 진화할 수 있다"며 "경찰은 대한민국 어디라도 가장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합법적인 신체를 최초로 갖게 되는 것"이라고 로봇과 드론의 융합기기 도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배 교수는 "수 킬로미터의 원하는 지점까지 비가시권 비행으로 날아가 지상주행으로 사람을 찾거나 현장 작업 또는 건물 안에 출입도 가능하다"며 "결국 수백배 넓어진 행동반경과 3차원 기동성으로 가상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권희춘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박사는 숨비 드론(Soomvi Drone) 기술을 이용한 해양인명구조드론, 정찰감시드론 등을 소개했다.

권 박사는 "해양인명구조드론은 골든타임보다 10배 빠른 25초 내 조난자에게 초근접 후 구명 장비를 투척,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정찰감시드론은 정밀한 비행으로 특화된 감시 및 감찰이 가능하고 강풍에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어 육안 감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박진우 경찰대학장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드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치안현장에 가져올 변화에 관해 활발히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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