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어퓨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가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꾸고 매장 리모델링을 단행하는 등 변화를 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 반토막'이란 성적표를 받아든 에이블씨엔씨는 2018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세훈 대표집행임원은 이날 서울 서초동 에이블씨엔씨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고객에게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와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미샤 BI를 새롭게 선보이고 600여개 노후 점포를 리모델링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요 상권에 미샤 매장 200여개를 추가로 여는 동시에 오는 5월 강남역 인근에 2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품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인원을 충원하고 인프라도 확충할 방침이다.
이 대표집행임원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지난해는 고난의 시기였다"며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이익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매출 373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4.1%, 53.8% 감소한 수치다.
양성희 기자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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