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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안무가 최정식, 24일 서강대 메리홀서 프로젝트 공연 '관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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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관계' 공연중 세번째 작품 '나무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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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최정식이 오는 24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현대무용 '관계'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인간의 움직임을 공통 주제로 하는 세 가지 작품으로 구성된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거리,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관계에 대해 안무가 최정식의 고민과 생각을 무용으로 풀고자 했다. 최정식이 안무를 맡고 본인을 포함한 7명의 무용수가 무대에 선다.

첫 번째 작품 '진동하는 인간'은 인간의 파동과 공간에 대해 생각한다. 네 명의 무용수, 각각의 공간이 서로 만나기도 하고 벌어지기도 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됐다.

두 번째 작품 '한 뼘의 거리'는 물질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형상화했다. 오브제의 물리적 변화를 통해 세월의 변화와 인간 신체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 초연되는 작품이다.

세 번째 작품 '나무가시'는 인간의 방어와 그 뒤의 진실을 다룬다. 두 명의 남녀 무용수가 등을 맞댄 채로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관계를 묘사한다. 최정식의 첫 안무작품으로 지난 2014년 신진안무가전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수년 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완성도를 높였다.

안무가 최정식은 안무와 실연, 양면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전공 예술사 및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이후 덴마크 내셔널 스쿨 스콜라십을 거쳤다. 제6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현대무용 시니어 남자부문에서 3등상을 수상했고 제3회 베이징 IBCC 코레오그래피 부문에서 '기브 앤 테이크'라는 작품으로 베스트퍼포먼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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