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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에누리 가격비교 "여름 무더위 걱정에 3월 에어컨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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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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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3월 초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 무더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에어컨 판매도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가량 상승했다. 3월 첫주에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 증가했다. 특히 서울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올랐던 3월 3주차에는 전년동기에 비해 5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상품별으로는 실외기 한 대에 에어컨 두 대를 사용할 수 있고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한 멀티형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멀티형 에어컨 판매량은 전체 판매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34%의 비중을 기록했다. 벽걸이형은 32%, 스탠드형은 20% 순이었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공기정화나 제습 기능 등 다기능 신제품들이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올 해에는 삼성, LG, 위니아, 캐리어 등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내세워 냉방방식이나 온도 등을 자동 조절해주는 신제품을 선보여 올 여름까지 꾸준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지난해에는 6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물량이 부족해 1~2주정도 기다려 구매해야 했던 소비자들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날씨 변화가 급격했던 3월부터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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