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2 (토)

한국당 "김영철 환대한 文대통령, 서해 수호 용사는 외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국군 장병들이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묵념을 하고 있다.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며, 매년 3월 네번째 금요일이다. 2018.03.23.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23일 북한의 서해 도발로 희생된 55명의 전사자를 기리는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한 것과 관련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 지휘자인 김영철을 환대하고 '서해수호 55용사'를 외면한 채 순방길에 올랐지만 대한민국은 그들의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북한 서해 도발 사건으로 희생된 55명 용사의 호국 영령을 기리는 날"이라며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에 해외 순방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든든한 아들이고, 형제이고, 친구였던 대한민국의 국민이 꽃 같은 목숨을 채 피워보지도 못한 채 나라를 지키다 희생당했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는 서해와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며 헌신과 희생을 다 한 국군 장병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그들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 정권은 여전히 뻔뻔하게 사과 한마디 없이 위장 평화를 외치며 대한민국의 머리맡에서 핵과 총구를 겨누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김영철에게 보였던 예우를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전사자와 유족에게도 보였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전사자와 순직자의 넋을 기리는 날에 정부가 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똑똑히 보았다"면서 "역사를 외면하고 유가족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rediu@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