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19 (금)

"싹싹 긁어 모으자"…유명 고깃집 음식 재사용 논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사진출처=JTBC?'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유명 고깃집에서 손님이 남긴 음식을 재사용한 사실이 전 직원의 제보로 알려졌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소고기, 육회, 돼지고기 등 육류를 주로 판매하는 한 유명 식당에서 일했던 직원 A씨가 촬영한 주방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손님에게 나갔던 접시에 담긴 김치와 붉은색 양념을 다시 숟가락으로 긁어 양념통에 넣는 장면이 공개됐다. 먹고 남은 선짓국에 있는 선지를 바구니에 담아 물로 씻었다.

A씨는 "그릇, 젓가락 외에 다시 돌아온 음식은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남은 겉절이는 물에 씻어 놨다가 그다음 날 쓴다. 손님이 먹다 남은 고추는 썰어서 젓갈에 넣는다"고 했다.

그는 "간 밑에 깔았던 상추는 계속 씻어서 10번이고 20번이고 다시 사용한다"고 했다. 이어 "넓은 바구니에다가 선지를 담아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며 "분리된 고기와 선지를 다시 끓여서 나간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사진출처=JTBC?'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사진출처=JTBC?'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간, 천엽 이렇게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거는 다 재활용한다"며 "일평균 매출 700만원인 고깃집에서 하루에 음식물 쓰레기는 15L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A씨는 "음식 재사용이 사장의 지시로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들이 가족과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음식 재사용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아닌 '직원들이 음식이 아까워 재사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장은 "주방 이모들은 아까우니까 그렇게 하셨던 것 같다. 못 하게 해야 했는데, 주의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며 "선짓국은 손님 테이블로 나갔고 재사용했지만, 손대지 않은 것들을 재사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음식 재사용한 행동에 대해서 손님들에게 (여전히) 죄책감 느낀다"면서 "많은 손님에게 알려 피해를 막고 싶다”고 전했다.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 5점 만점에 4점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일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