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균보다 10%포인트 높은 38.2% 불면증
포스트 90년대 세대, 60% 수면 부족
향, 실크파자마, 라벤더 오일, 수면 마스크 사용 권장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국인이 세계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많고, 1990년 이후 출생 세대의 60% 이상이 수면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중국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베이징(北京) 산리툰(三里屯) 거리./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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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국인이 세계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망은 22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27%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반면 2016년 중국수면연구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38.2%가 불면증을 겪고 있고, 3억명 이상이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다”며 “1990년 이후 출생 세대의 60% 이상이 수면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포스트 1990년 세대의 수면 부족과 관련, “이들은 평균 7.5 시간을 자고 있다”며 “60% 이상이 잠에 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12.2%가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의 31%는 잠에 드는데 30분 이상 걸리고, 0.9는 수면제가 필요하다”며 “31.1%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30.9%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17.5%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궈시헝 베이징(北京)차오양(朝陽)병원 의사는 “중국의 수면장애 비율이 세계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을 정도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장애 원인은 중년과 노년층은 노화 때문이지만 젊은 층의 경우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며, 늦게 잠자리에 들고, 수면 습관이 불규칙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내외적 요인에 의한 수면장애는 89개 종류가 있다”며 “잠에 들지 못하거나, 일어나기 힘든 것, 잘 자지 못하는 것 모두 수면장애”라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수면장애는 스트레스·불안·긴장 등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선 저녁시간엔 기름진 음식 섭취를 삼가고 과식을 하지 않는 등 식습관을 바꾸고, 커피와 차의 덜 마셔야 한다. 아울러 수면의 질을 위해선 잠자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심리적으로 긴장을 완화하고, 일과 휴식 시간을 정해야 한다.
차이나데일리는 수면을 돕는 7가지 방안으로 △허브나 약초 등 향 피우기 △실크 파자마 입기 △라벤더 에센스 오일 사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자연의 소리 듣기 △고무 베개 사용 △오버나이트 마스크 사용 △실크 수면안대 사용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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