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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GER,구미시핵심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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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I, ‘바이오센서 제조방법’ 기술이전

구미/아시아투데이 최인호 기자 = 경북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 ‘구미시핵심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에서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하고 22일 기술원 진흥관 대회의실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구미시핵심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은 구미시에서 지역의 산업발전과 산업구조고도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중인 지자체 자체 기술개발사업이다.

구미시는 지금까지 59개 과제를 선정해 지식재산권 47건을 출원하는 기술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2015년 ‘플렉서블 온도센서 및 제조방법’에 대한 첫 기술이전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6년부터는 그간 논문, 특허 등 양적인 연구성과에서 벗어나 기술이전, 사업화 등 질적성장을 중심으로 R&D 투자 지원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새롭게 바뀐 사업의 첫 결과물이며 올 연말에는 3건의 기술이전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원이 메디엇(주)에 이전하는 ‘DNA-기반 전도성 나노선을 이용한 바이오센서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은 김형진 박사(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 연구팀이 개발한 간암진단용 바이오센서이다.

2nm 직경을 가지는 DNA 분자에 자발적 양전하를 가지는 반도체 나노입자를 코팅하여 직경 5nm의 반도체 나노선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저농도(fM)의 간암 인자를 검출할 수 있는 고민감도 나노바이오센서이다.

메디엇(주) 관계자는 “DNA-기반 나노선은 표면처리 없이 간암인자를 검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기존의 바이오센서 제조 공정기술과 비교하면 공정의 단순화와 비용 절감이 가능하여 기술이전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효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사업을 개편하고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위해 집중 노력한 결과 기술이전 성과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원은 지역기업의 질적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R&D)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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