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2명 중 1명, 이성 볼 때 “패션 중요해”

듀오, 미혼남녀 ‘패션스타일과 연애와의 관계’ 설문 결과 발표

듀오 모델 광고./=제공=듀오

아시아투데이 김진아 기자 = 미혼남녀 2명 중 1명은 이성을 볼 때 ‘패션스타일’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옷을 잘 입는 이성에 대한 연애감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이번 달 2일부터 9일까지 2030 미혼남녀 339명(남165명·여174명)을 대상으로 ‘패션스타일과 연애와의 관계’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2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과반수 이상(55.8%)이 이성을 볼 때 ‘패션스타일에 매우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8.3%에 그쳤다.

패션스타일이 좋은 이성과의 연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70.5%(남66.1%·여74.7%)가 패션스타일이 좋은 이성과의 연애를 ‘기대한 적 있다’고 답했다.

연애를 기대하는 이유로는 남녀 모두 ‘패션스타일이 좋으면 다른 면에서도 센스가 좋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가 39.5%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다닐 때 멋진 커플이라고 느껴져서’(24.5%), ‘패션스타일이 비슷하면 호감을 느껴서’(13.0%) 등의 이유도 있었다.

반면 패션스타일이 좋은 이성과의 연애가 부담스러운 이유로는 ‘패션스타일은 연애할 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35.4%), ‘스타일이 좋으면 성격이 예민할 것 같아서’(27.1%), ‘이성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아서’(9.7%),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부담스럽다’(9.7%) 등의 응답이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스타일이 좋으면 성격이 예민할 것 같다’(38.2%)고 생각하고 있었고, 여성은 ‘패션스타일은 연애할 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37.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듀오 관계자는 “‘초두효과(初頭效果)’처럼 첫 이미지는 호감을 갖는 이유가 된다”며 “설문 결과처럼 패션스타일에서 다른 부분을 기대하는 심리가 있듯이, 이성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서는 스타일 변신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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