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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서울시, 밤섬·한강공원 봄맞이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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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조류산란기 대비 정화활동…버드나무 물청소·위해식물 제거

아시아투데이

서울시 제작 동영상 ‘한강의 생태 이야기_밤섬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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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은희 기자 = 서울시는 22일을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로 정하고 한강공원 전역과 밤섬의 정화활동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환경정비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본부 직원·한강 자원봉사자 등 총 450명이 집결해 청소하며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각 안내센터를 중심으로 청소 및 환경정비를 동시에 진행한다.

겨우내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로 뒤덮여 있던 버드나무를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조류산란기에 대비하고 밤섬의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가 새싹을 무사히 틔울 수 있도록 돕는다.

물청소는 청소선 3대의 물대포와 청소보조선의 고압살수기 6대로 밤섬 인근에서 배를 이용해 버드나무에 물을 뿌리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또 호안가 쓰레기 수거 및 가시박 등 위해식물 제거도 함께 실시한다.

밤섬은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수생 및 육상 동식물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아 1999년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12년 6월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조류 49종 1649개체·식물 42과 138종·육상곤충 48종·저서무척추동물 33종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멸종위기Ⅰ급 흰꼬리수리와 매, 멸종위기Ⅱ급 조롱이·큰기러기·참매·새홀리기·흰목물때세·천연기념물 원앙·흰꼬리수리·새매·황조롱이·쇠부엉이·솔부엉이가 확인됐다.

윤영철 시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한강공원 정화활동을 통해 한강이 깨끗한 생태를 회복하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며 숨쉬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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