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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최형수(26·사진)씨가 이달 초 LG 화학 여수공장 업무지원팀 소속 사회공헌 담당자로 입사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1월 해병대 복무 때 휴가를 나온 최씨는 대구 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서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발견하고 선로에 뛰어들어 구했다.
LG는 2016년 2월 의인상을 수여하면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엔 채용하겠다"고 한 바 있다. 최씨는 사회공헌 업무를 맡는다. LG복지재단은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의인상을 제정했고, 66명을 시상했다.
[전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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