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표결 참여시 제명' 洪에 민주당 "파시스트적 협박· 공개처형 연상" 맹공

21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왼쪽부터)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개헌표결 참여시 제명'발언에 대해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이 있을 경우 "제명하겠다"라는 뜻을 밝힌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퍼 붓고 있다.

21일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역대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왕적 대표이다"며 "제1야당의 거대 의석을 방패 삼아 의회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파시스트적 협박이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헌법에 명백히 보장된 권한"이라며 "국회가 개헌 발의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으면서 대통령도 하지 말라는 식의 태도는 그 어떤 국민도 수긍하기 어려운 정략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공개처형을 연상시킨다"며 공격에 가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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