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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사학 스캔들'에 뿔난 일본 국민…아베 지지율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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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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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우경화 장기 집권을 노리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는 반대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극우 사학재단 스캔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확대되면서 지지율은 역대 최저로 떨어졌고 자민당 내부에서는 총리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한 달이면 지지율이 회복될 거라고 말하고 있다는군요.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는 관둬라! 아베는 관둬라!]

일본 국회의원 회관 앞에서 연일 시민 수백 명이 모여 아베 총리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는 도쿄뿐이 아니라 교토, 오사카 등에서도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일본 전역으로 정권 반대 시위가 확산되면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빠르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극우 사학재단에 국유지를 특혜매각하고 이런 비리를 덮기 위한 재무성에서 공문서를 조작한 게 주요 원인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30%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과거 총리들이 교체될 당시의 평균 지지율 28.5%에 가깝습니다.

국회에서도 추궁을 당한 아베 총리는, 거듭 머리를 숙였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최종적인 책임은 총리인 저에게 있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주변에는 한 달 정도면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민당 내에서는 현재 아베 총리로는 희망이 없다며,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이전이라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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