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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丁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개헌 담판'…손경식 국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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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the300]헌정특위, 정부형태 논의…여가위,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보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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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정례회동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헌법개정(개헌)안 합의 논의를 위해 만난다.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개헌안 합의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여야는 개헌 시기·주체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를 준비하면서 야4당을 중심으로 문제제기가 이뤄진 것이다.

정 의장은 전날(18일) 관련 논란에 대해 "갑론을박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4분의 3이 찬성하고 국회의원의 90%가 개헌을 지지하는데 아직도 국회 개헌안이 만들어지지 않는 건 각 정당 지도부의 책임"이라며 "이제 정당 지도부가 머리를 맞대고 결판을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여야 원내대표와 정 의장은 국회 차원의 개헌안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 논의에 돌입할 전망이다. 야당이 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모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정 의장과 여당은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우 원내대표도 국회 내 협상을 위해 정부 개헌안 발의를 이달 26일로 미뤄달라고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연기 요청에 대해 "국회에서 가능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설명했다.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도 이날 개헌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오전 10시엔 헌법개정소위에선 사법부 및 헌법기관 분야에 대한 논의를, 오후 2시에는 특위 전체회의를 통해 정부형태(권력구조) 논의를 진행한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로부터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관련 현안보고를 받는다. 최근 사회적으로 확대된 미투운동을 비롯한 성폭력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전체회의를 통해 초중등 역사교과서 집필 문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과 및 시설 사후 활용방안 등에 대한 정부의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이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한다. 그는 지난달 27일 경총 제7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손 회장은 이날 우원식, 김성태 원내대표 등을 만나며 경영계의 메시지를 국회에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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