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지적장애 조카 15년 돌봤는데…결혼 후에도 데려가 키우라더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치된 지적장애 조카를 15년째 키우고 있는 의뢰인이 결혼을 포기해야 할 지 고민을 털어놓는다.

오는 8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5년째 지적장애 조카를 키워온 40대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어느 날 친오빠의 신혼집을 방문했다가 갓 태어난 조카가 맨몸에 겉싸개만 한 채 덜덜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길로 조카를 데리고 와 15년째 키우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조카는 지적장애뿐 아니라 선천적으로 질병까지 갖고 태어났고, 할 줄 아는 말이 '엄마'뿐이라 고모인 의뢰인을 '엄마'라 부르고 있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의뢰인이 운명의 남자를 만나 결혼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의뢰인 부모님은 "결혼하려면 조카도 데리고 가라"고 말했다는 것.

부모님의 말에 의뢰인은 "결혼을 포기하고 조카를 계속 키우는 게 맞는지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사연을 들은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그건 부모님의 욕심"이라며 분노한다.

머니투데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의뢰인 오빠는 첫째와 셋째를 키우고 있으며, 이마저도 여의찮은 상황이라고 해 탄식을 자아낸다. 이런 사실에 MC 서장훈은 "여동생을 위한다면 비교적 평범한 아이를 맡겨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예고 영상 속 MC 이수근은 "자기 동생이 42년 만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다는데 응원은 안 해주고"라며 발끈하고, MC 서장훈은 "너무하지 않나. 미안하지도 않나"라고 의뢰인 오빠를 향해 일침을 가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