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 지시' 박중현 교수는 파면 요구
추가 피해 확인 위해 교수 전원 수사 의뢰
#Me Too(미투) #With You(위드유) 구호가 적힌 손팻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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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이 학과 박중현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신을 안마하도록 지시하고, 안마를 받으면서 '허벅지에 살이 너무 많다' 등 학생에게 성적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부에 따르면 이 학과 최용민 교수는 학생과 함께 택시를 타고 가다 술에 취한 척하며 학생에게 몸을 기대고 끌어안으며 키스를 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교수 한 명은 회식 자리에 늦게 온 여학생을 포옹하고 토닥이거나 손으로 톡톡 치 사실이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나머지 교수 2명도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고, 특히 이중 한 명은 박 교수의 안마 지시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방조한 사실이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 전체 대학교를 대상으로 성폭력 발생 및 예방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상곤 장관은 "교육 분야의 불합리한 성범죄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성폭력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가해자의 중징계 요구 및 수사 의뢰 등 엄중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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