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후배들을 훈계한다며 폭행·얼차려를 가한 혐의로 한예종 무용원 학생 8명(남성 1명, 여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4학년이던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연습실에서 1∼3학년 후배 15명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남학생 후배들은 엎드리게 한 뒤 빗자루 등으로 폭행하고, 여학생 후배들은 무릎을 꿇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은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해 응급실로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후배들의 언행이 불순해 훈계하겠다는 명목으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학교에서도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유기정학·근신 등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청은 새 학기를 전후해 음주 강요나 얼차려 등 대학 내 인권침해와 '선배 갑질'을 막고자 이달 31일까지 '신학기 선후배 간 폭행·강요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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