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경기도, 소사~원시 복선전철 요금 할인에 연간 20억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개 기관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오는 6월 개통

서남부지역 도민의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환승손실금 연간 20억 원 지원

아시아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도가 도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구간에 대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부천 소사동과 시흥, 안산 원시동 12개 역을 잇는 23.4㎞ 노선으로, 개통 후 경기서남부 지역민들의 교통편익 향상과 함께 택지·공단개발 등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당초 한국철도공사에서 해당 노선의 기본요금을 1550원으로 책정한다는 입장 때문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받는 전철 노선의 기본요금이 1250원인 것에 비해 300원 가량 더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도민의 대중교통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연간 20억원의 환승손실보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하루 평균 6만5000건의 통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환산하면 연간 약 71억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이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지난 2007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민들이 수도권 내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을 갈아탈 때 무료로 환승하고, 이동거리에 비례해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환승할인으로 인한 교통요금 절감혜택을 보는 반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도권 전철 운임결손의 46%를 지자체가 부담하게 된다. 실제로 경기도는 지난해 전철을 포함한 운송기관에 운임결손 2063억원을 지원했다.

도는 늘어나는 환승할인손실금의 재정부담 경감과 수도권통합요금제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모색,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합리적인 환승손실금 보전 기준 마련을 위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등 4개 기관 공동의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 요금체계 개선방안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용역 중점사항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 요금체계 및 도입성과 분석 △기관별 재정부담 및 운영손실 최소화 방안 △수도권 관련기관 간 법적분쟁 및 이슈사항 해결방안 △다양한 요금제도 도입 등으로 지속가능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