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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창원시의회, 안상수 시장 사퇴 촉구 결의안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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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제출 의원들, 직권 상정 무산되자 반발

경남CBS 송봉준 기자

노컷뉴스

김동수 창원시의원이 12일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송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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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가 안상수 창원시장 사퇴 촉구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 무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은 12일 제3차 본회의에 김동수, 노창섭 창원시의원 등 10여 명이 서명 제출한 '안상수 창원시장 사퇴 촉구 결의안'에 대해 직권 상정하지 않았다.

제3차 본회의가 이번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였기 때문에 의장이 직권 상정하지 않으면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앞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9일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 내용 중에 재판과 수사 중인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하고 불출석했다.

이에 김동수, 노창섭 시의원 등은 "본회의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은 안상수 시장의 위법, 부당한 시정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시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것이다.

결국 김동수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후 '창원시장 사퇴 촉구 결의안 상정을 위한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발의했고 정식 안건이 됐다.

그러나 표결 끝에 찬성 12표, 반대 25표, 기권 2표로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노창섭 시의원은 김 의장에게 직권 상정하지 않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특히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는 질의 내용을 둘러싸고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김동수 의원은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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