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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우즈, PGA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31개월 만에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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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 15번홀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티오프하고 있다. 이날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미국의 패트릭 리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우즈는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공동 10위 이후 2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톱10에 올랐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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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부상에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69억여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가 PGA투어에서 ‘톱10’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2년7개월만이다.

우승은 10언더파 274타를 친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차지했다. 케이시는 3라운드까지 선두 코리 코너스(캐나다)에게 5타 차 열세를 보이며 10위 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3라운드까지 코너스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던 우즈는 이날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4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어 스코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파 행진을 계속하던 우즈는 17번 홀(파3)에서 약 13m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 장거리 버디로 공동 선두에 1타 차로 따라붙은 우즈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연장 승부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진 못했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달 혼다 클래식 대회보다 여러 면에서 나아졌다”며 “앞으로도 조금씩 더 날카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공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2018년 10주차)에서 우즈는 지난 주 388위에서 무려 239계단이 오른 149위를 기록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재활로 필드를 떠났다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을 통해 PGA 투어에 복귀한 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이 없는 우즈는 15일부터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통산 80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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