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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충남 부여서도 '미투' 의혹 제기…경찰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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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여성 SNS에 "세탁소 주인, 교복 사이즈 재며 성추행"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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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뉴스1) 이병렬 기자 = 익명의 여성이 SNS에 과거 충남 부여의 한 세탁소 주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부여경찰서는 익명의 여성이 '부여 싹다 말해' 게시판에 “교복을 재단하려면 사이즈를 알아야한다며 세탁소 주인이 성추행 했다"는 글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 “8~9년 전 성추행 세탁소를 아시는 분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제 기억에는 세탁소 주인은 통통한 체형이고 현재는 문을 닫은 걸로 알고 있으며, 부여에 있는 세탁소”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1·2학년 소녀들의 교복 사이즈를 재봐야 한다”며 “속옷 안으로 손을 넣고 움직이지말라”며 강제로 성추행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여성은 “경찰에 문의했을 때 경찰은 '몇 년이나 지난 일을 지금와서 꺼내 봤자 뭐하냐'고 쉬쉬했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어려서 아무 말하지 못했는데 어떻게든 벌을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세탁소 주인을 아시는 분 또는 성추행을 당했던 분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달라”고 말했다.

현재 이 글은 경찰이 12일 내사에 착수하자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 이 여성이 올린 글이 신빙성있다고 판단, 내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lby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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