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후배 여검사 성추행 의혹 前검사 비공개 소환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퇴직한 전직 검사가 12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오전 전직 검사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그동안 A씨는 미국에 머물며 검찰의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조사단은 A씨에 대해 입국 시 통보 및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A씨는 조사단이 강제 소환을 위한 절차에 나서자 지난 5일 "수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는 서울 시내 검찰청에서 근무하며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다. 그는 2015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사표를 냈다. 당시 사법처리나 징계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표가 수리돼 논란이 일었다. 이후 A씨는 한 대기업 법무실에 입사해 최근까지 재직했으나 지난 6일 사의를 표명했다.

[성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