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5 (화)

천안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가 노인과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과 관련해 무료환승과 할인혜택 시책을 펼친 결과,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8월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맞춤형 복지를 위한 65세 이상 노인 1일 무료환승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3만2940명의 65세 이상 노인들이 무료환승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청소년을 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학생 교통카드 요금을 1070원에서 150원을 인하한 900원대로 조정했다.

이로 인해 65세 이상 노인들의 이용건수는 9월 20만668건에서 12월 22만6910건으로, 청소년은 9월 55만2557건에서 57만7814건으로 늘었다.

노인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관련 정책으로 대상자들은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와 개인차량 이용 감소, 교통체증 감소, 대기오염 감소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시내버스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재정난을 겪던 버스 업계도 수입이 증가해 경영난을 해소하는데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다가동에 거주하는 김정영(72)씨 "제한 없는 무료환승 카드를 활용해 병천순대 거리 등 지역 대표적 관광자원과 명소를 편리하게 다닐 수 있어 버스를 더욱 많이 이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중교통과 관련된 지원이 강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남걸 교통과장은 "다양한 교통정책을 발굴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대중교통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병한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