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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포항시, 희망보금자리 임시주택...기증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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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포항시, 희망보금자리 임시주택 기증식 개최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12일 오후 흥해읍 약성리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에서 임시주택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1월15일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새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증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아름다운 동행 이사장), 사회부장 진각스님, 사무총장 자공스님,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스님, 불국사 총무국장 종천스님, 이주단지 입주민, 흥해 자생단체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감사패 전달과 임시주택 기증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은 지난 2008년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이날 지난 해 11월15일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를 돕기 위해 주거용 임시주택 20동(3억원)을 포항시에 기증했다.

기증받은 임시주택 20동은 흥해지역을 벗어나 타 지역으로 이주하기 힘든 이재민들을 위해 흥해초등학교 인근에 1만4500여㎡ 규모로 조성한 희망보금자리에 설치됐다.

관련 사업비 절감과 이재민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도 이날 기증식에서 가정용 청소기 28대를 추가로 기증했다.은해사는 지난 해 11월15일 지진 직후에도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위로금 1500만원을 전달하며 아름다운 나눔 동행을 실천한 바 있다.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에는 1차로 28동의 임시주택이 설치돼 있으며, 지난 2월10일 첫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4동에 23가구, 43명이 입주를 마쳤다.시는 추가 희망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동행 이사장 설정스님은 “지진피해를 입은 이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 옆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으로 힘든 이재민들이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스님과 조계종단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용기를 얻고 더 나은 포항을 만들 수 있는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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