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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강원 폐광지 "광해공단·광물공사 통합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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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광해관리공단[연합뉴스 자료사진]



(태백·정선·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폐광지역 사회단체 연합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통합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두 기관 통합은 동반 파산의 길로 가는 것이다"며 "만약 두 기관이 통합해 정상적인 운영을 도모하려면 강원랜드의 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강원랜드 유보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강원랜드 배당금의 폐광지역 진흥·지역개발사업 투입, 대체산업 융자지원 등 한국광해관리공단이 더는 순기능을 할 수 없게 만들어 강원랜드뿐만 아니라 모든 폐광지역 경제를 몰락시키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다"며 "두 기관의 통합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영월군번영회, 삼척시 도계읍번영회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태백시민연대도 성명을 내고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폐광지역은 3자 공동운명체이고 폐광지역의 목숨"이라며 "두 기관의 통합을 온몸으로 거부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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