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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채용비리 연루 의혹' 최흥식 금감원장, 청와대에 사의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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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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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의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최 원장이 아직 사의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하는 등 특혜를 준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최 원장은 "하나은행 인사에 간여한 사실이 없다"며 특별검사단을 구성하고 책임질 사안이 있으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하는 등 오늘 오전만 해도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 원장이 지인 아들의 이름을 건넨 점과 해당 지원자가 당시 하나은행의 관행에 따라 서류 전형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도덕적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정치권이 채용비리를 비판하는 성명을 낸 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금감원장을 경질하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비판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최 원장의 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직무 대행을 맡게 됩니다.

최 원장은 사의 표명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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