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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선 열차보관소 해체하는 북한군 모습
북한이 남북 육로의 완전 단절과 요새화를 선언한 가운데,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폭파하려는 정황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됐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경의선과 동해선 일대에서 가림막을 설치하고 작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보실장은 "이르면 오늘도 폭파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은 북한군의 이러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장병과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발표한 보도문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고 방어축성물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군이 포착한 북한의 폭파 준비 활동은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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