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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코스피도 '봄바람'…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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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북한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코스피는 1% 상승률로 큰 폭 오르며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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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북한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1%대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7포인트(1.00%) 오른 2484.12를 기록했다. 남북 정상회담, 북미 대화 성사로 북한 리스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북한 리스크는 한국이 다른 시장에 비해 할인을 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은 "북한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이슈였다"며 "남북 간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만큼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뉴욕 증시의 오름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9일(현지 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5335.74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440.53포인트(1.77%)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7.6포인트(1.74%) 오른 2786.5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32.86포인트(1.79%) 오른 7560.81을 기록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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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7포인트(1.00%) 오른 2484.12를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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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977억 원을, 기관은 968억 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917억 원을 팔아치웠다.

대부분 업종에도 훈풍이 불었다. 음료 업종이 전일 대비 큰 폭 올랐고, 생명과학, 전기장비, 우주 항공, 조선, 석유·가스, 은행, 전기제품, 창업투자, 증권, 건설, 철강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백화점, 해운, 종이·목재, 신용평가, 자동차는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1.92%), 삼성전자우량주(1.20%), 포스코(2.32%), 삼성바이오로직스(0.77%), LG화학(0.98%), KB금융(2.40%), 네이버(0.50%)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1.23%), 현대차(-0.32%)는 내렸다.

코스닥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8.47포인트(2.13%) 오른 884.2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1억 원, 1349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은 2073억 원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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