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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충북 정의당 "4인 선출 '청주 자 선거구' 분리시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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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정의당 충북도당은 12일 논평을 내 ”기초의원 4인 선거구로 획정된 ‘청주시 자 선거구’의 분리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충북 전체 중 겨우 1곳 늘어난 4인 선거구인 청주 자 선거구를 내일 열리는 충북도의회 상임위에서 다시 2인 선거구로 쪼개려는 시도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도당은 “우리는 충북획정위의 선거구획정안이 촛불혁명으로 도래한 도민들의 정치개혁 열망을 전혀 담고 있지 못하며 여타 광역시‧도 획정위 안보다도 훨씬 반개혁적이라고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며 “그런데 그 획정안마저 분리하려는 시도가 있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물며 지난 충북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2차 공청회에서 선거구획정위가 마련한 안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이견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런데 도의회에서 이 반쪽짜리 획정안을 또 다시 누더기로 만들겠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청주 오송‧옥산주민 대표들과 과거 청원군의원 출신의 한국당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오송읍, 옥산면 농촌지역 주민을 우롱하는 ‘청주 자 선거구’ 4인 확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4인 선거구제 획정은 농촌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청주 자 선거구 획정을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으로 분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문제가 된 ‘청주 자 선거구’는 청주의 첫 4인 선출 선거구로 오송·옥산,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 강서2동을 한 구역으로 묶어 4명의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곳이다.

앞서 충북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지난9일 회의를 갖고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했다.

획정안에는 청주시의회 의원을 기존 38명에서 39명으로 증원하고, 청주지역 선거구도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획정안은 13일 오후 2시 충북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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