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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터키 재벌 딸 태운 항공기 이란 상공에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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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결혼을 앞둔 터키 재벌 딸과 그 친구들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각) 이란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터키 대기업 바사란홀딩스의 사주 호세인 바사란 회장의 전용기가 추락했다. 이 비행기에는 바사란 회장의 딸 미나와 그의 친구들 7명, 승무원 3명 등이 탑승했다.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추락하기 전 공중에서 기체에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바사란홀딩스의 임원인 미나는 친구들과 UAE 두바이를 방문해 고급 호텔 원앤온리 로열 미라주에서 파티를 연 뒤 돌아오는 길에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터키 현지 매체들은 사고 여객기가 레이더상에서 사라지기 직전 기장이 고도를 낮춰 운항하도록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사고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시신 10구를 수습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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