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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해리스·트럼프,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 '사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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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두 후보, 펜실베이니아주 동시 출격

해리스, '벨웨더'인 이리카운티 전격 방문

트럼프, 필라델피아 오크스 '타운홀 미팅'

해리스, '흑인 맞춤형' 공약 발표하기도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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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후보들이 14일(현지시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동시에 유세를 펼친다.

일부 전문가들은 7개 경합주 중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 후보가 백악관행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오대호 연안 공업지대)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는 대체로 민주당에 우호적이었으나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물론 지난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이곳에서 1.2%포인트, 약 8만여 표 차이로 승리했다.

최근 각종 조사에서 이곳에서의 해리스·트럼프 후보 지지율은 오차범위내 접전이거나 심지어 동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카운티를 찾았다.

펜실베이니아 북서부에 위치한 이리카운티는 대선 때마다 높은 결과 적중률을 기록하면서 '벨웨더(지표)'로 불리는 곳중에 하나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이곳을 찾아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정신장애'를 갖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에 위치한 오크스에서 경제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 피습을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한달을 앞둔 지난 5일에도 버틀러 '팜 쇼'를 다시 찾아 '세 과시'를 한 바 있다.

그는 최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서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흑인 남성을 위한 기회 어젠다'라는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낙후지역 기업가들에게 2만달러까지 탕감받을 수 있는 대출 100만 건 제공,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흑인 운영 기업들의 신(新)산업 접근 기회 보장 등 주로 흑인 남성들을 겨냥한 공약이 포함됐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히스패닉계 유권자들로부터 이전 민주당 대선 후보처럼 강력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의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78%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과거 바이든 후보의 92%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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