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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한국테크 이병길 대표 “中 스카이워스와 글로벌 전장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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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왼쪽부터 한국테크놀로지 이병길 대표, 스카이워스 류구이빈(Liu Gui Bin) 자동차 전장부문 부대표(사진제공=한국테크놀로지)


[팍스넷데일리 배요한 기자] 한국테크놀로지(이하 한국테크)가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스카이워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전장사업에 진출한다. 지난해 말 한국테크는 자동차 부품업체 티노스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전장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테크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스카이워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한 중국 전장사업 진출 방안과 자율주행차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병길 대표이사는 “중국 중저가 차량 고급화에 디지털 클러스터가 필수 아이템으로 대부분 중저가 차량에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될 예정”이라며 “한국 전장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양사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클러스터, IVI, e-mirror등 자율주행차 개발을 통해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동남아 해외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테크는 최근 인수한 티노스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및 디지털 클러스터 개발 및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스카이워스는 한국테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내 스카이워스 영업망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과 중국 영업과 판매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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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티노스의 차량용 전장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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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서는 류구이빈(Liu Gui Bin) 스카이워스 자동차 전장부문 부대표가 참석해 중국 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스카이워스 류 부대표는 “최근 자동차 전장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공지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테크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클러스터 제품의 기술력에 집중했다”면서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사들보다 우수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테크는 스카이워스와 중국 시장 진출에 이어 미국 시장과 동남아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우선 미국 전장사업 진출을 추진할 전망이다. 한미 FTA의 관세 혜택 등 이점을 활용해 미국 중저가 차량에도 제품 보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으로의 해외 진출 확대도 기대한다”면서 “현재 베트남 탄콩(THANH CONG) 그룹과 전장부품 공급 계약을 통한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베트남 탄콩그룹은 10년 전부터 현대자동차의 베트남에서 수입, 조립, 유통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현대차 세단타입 자동차 조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산 제품들이 동남아 시장 수출시 관세혜택이 있어 이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수요 확대에 큰 장점으로 작용 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테크의 자회사 티노스는 지난 2016년 매출액 93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29%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스카이워스를 통한 신규 시장 창출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2020년에는 매출액 46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요한 기자 yohan.ba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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