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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서울시 마을사랑방 등 이용자 93% "공동체 공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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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랑방·공동육아방 등 이용자 설문조사

'이 마을에 계속 살고 싶어져' 79.5%

뉴스1

서울연구원 공동체공간 설문조사.(서울인포그래픽스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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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의 마을사랑방, 공동육아방 등 공동체공간을 이용한 10명 중 9명은 이런 시설이 지역에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이용자 10명 중 8명은 시설을 이용한 뒤 이 마을에 계속 살고 싶어졌다고 응답했다.

12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시 공동체공간 74곳, 157명을 대상으로 면담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가운데 93%는 '이 공간이 지역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대상인 공동체공간은 시가 지난 2012년부터 지원해온 주민주도사업으로 Δ마을사랑방과 공동육아방, 주민쉼터, 카페 등 우리마을공간 Δ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사회적경제조직인 마을기업 Δ생활공예, 제작공방 등 다양한 예술활동공간인 마을예술창작소가 있다. 시는 지난해 기준으로 이같은 공간을 총 228곳 운영하고 있다. 이중 우리마을 공간이 43.1%, 마을기업이 41.4%, 마을예술창작소가 15.5%를 차지한다.

해당 시설을 이용한 주민들은 공동체공간을 이용하면서 이웃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웃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했는지 묻는 문항에는 78.3%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를 선택했다. 또 알고 지내는 이웃이 늘어났는지에 대해서도 긍정 응답률이 77.1%를 나타냈다.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이웃이 생겼다는 주민도 68.8%로 집계됐다.

특히 공동체공간을 이용한 뒤 '이 마을에 계속 살고 싶어졌다'는 항목에는 79.5%가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마을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와 '마을활동 참여가 늘어났다' 항목도 각각 긍정응답률이 77.1%, 75.8%를 기록했다. 지역정보를 습득했다는 응답도 73.9%였다.

공동체공간 이용자 중에는 4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여성이 78.3%로 남성에 비해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0.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5.5%, 50대가 15.9%를 차지했다. 이용 목적은 강습·세미나 참여가 38.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동아리 연습장소 및 창작공간 이용은 17.8%로 뒤를 이었고 교육 및 돌봄 서비스도 11.5%를 나타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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