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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이개호, 전남지사 불출마 "국정 성공이 우선인 현실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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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의원 "국정주도권 보수야당에 넘길 수 없어"

머니투데이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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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포기했다. 1당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당의 현역 의원 출마 자제령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12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국정의 성공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며 "전남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불출마 결심을 전했다.

그는 "국정주도권을 보수야당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전남도민들과, 함께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들께 정말 송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저를 통해서 새로운 전남을 꿈꾸었던 전남도민들께 거듭 죄송하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1당 사수가 이번 지방선거 목표가 된 민주당의 현실을 반영했다. 지난 10일 성추행 의혹 폭로로 민병두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다. 아직 사퇴가 수리되지 않았지만 민주당 의석수는 120석으로 줄어들 위기다. 116석의 한국당과 4석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여기에 지방선거에 현역의원들이 출마할 경우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자칫 1당 지위를 넘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재원 기자 jayg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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