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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콩팥은 인체 정수기, 당뇨·고혈압 관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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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병원, 봄 당뇨교실 및 지하철 무료검진 열어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3월 두번째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에서 지정한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콩팥질환은 간단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병이 악화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콩팥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1조 5671억원(2015년 기준)에 달해 사회적 부담이 높고 환자군도 점차 급증하는 추세이다.

특히 만성콩팥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는 정기적으로 콩팥 기능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강남병원 인공신장센터 정혁준 과장은 “눈 주위나 손발이 붓거나, 혈압이 올라가고,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기는 등 의심증상이 생기거나, 건강검진 시 신기능 이상소견이 보이면 바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만성콩팥질환은 심부전이나 감염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강남병원은 콩팥건강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콩팥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18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강남병원에서 콩팥 건강강좌와 당뇨교실이 개최됐다. 신장내과와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건강관리법과 무료검진 그리고 영양사의 식단관리법까지 알찬 진행에 큰 반향을 얻었다.

8일에는 기흥역사 내에서 콩팥 건강검진과 함께 예방법, 생활관리법까지 꼼꼼하게 살펴주는 ‘세계 콩팥의 날 기념 무료검진’을 실시하였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은 물론이고 인근 주민들까지 찾아와 콩팥건강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정영진 원장은 “만성콩팥질환은 삶의 질과 의욕을 끌어내리는 위협적인 질병이다. 조기진단이 최선의 예방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한 콩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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