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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대학병원 장례식장 직원 수억 횡령 의혹…경찰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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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주 동부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 직원이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동구의 한 대학병원 직영 장례식장에서 직원이 약 3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최근 일부 언론사 등에 '모 대학병원 직영운영 장례식장에서 횡령사건이 발생했는데, 병원 측이 이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문서 보내왔다.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과정에서 해당 병원 장례식장 직원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억원의 분향소 임대료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횡령 사실이 발각돼 병원 측은 장례식장 직원을 해고했으나, 외부에 알려질 것을 우려해 이 사실을 덮으려 한 정황이 있다고 제보자는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에 횡령한 사건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며 "현재까지 정식 수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라 정확히 드러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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