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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공급인증서 기준 개선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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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회장 신두식)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발전용 목재펠릿 산업 활성화 및 관련 임업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급인증서가중치(REC) 상향을 위해 적극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전국 210만 산주 및 목재산업 활성화 위한 미이용 임목 부산물의 법적 개념을 마련하고 관련 REC 가중치를 신설 상향 조정하는 등 활용촉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국무조정실은 산림청의 연구용역과 업계 현실을 반영한 정책개선을 통해 산림에 방치됐던 임목 부산물 등을 목재펠릿으로 가공해 발전용 에너지로 활용하는 길을 열어 2021년 기준 약 375만 톤, 약 1조 원 규모의 국내 목재펠릿 시장을 형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산림청은 관련 자원 활용확대를 위해 목재의 유통·가공 이력 관리를 위한 관계 법령을 재정비하고, 임도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강도 높은 목재산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산림 분야 자원순환 경제를 통해 소득 및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평이다. 다만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소급적용 여부 및 발전형태 등에 따른 신중한 가중치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가 신규 수요 요인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존 발전소와 신규 발전소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정 가중치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개최된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발전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따르면 목재펠릿의 혼소율이 높아질수록 석탄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 최대 목재펠릿 혼소 발전소인 영국 DRAX의 실증 결과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IRENA, IEA, EU 등 수많은 국제기구에서 인정하는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이자 석탄발전 대체연료로 목재펠릿을 내세우는 만큼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위상을 획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신재생에너지원은 바이오매스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어 여러 여건을 고려할 때 이를 극복할 방안은 마땅치 않다"며 "시류를 억지로 바꾸려 하는 것보다 상향된 적정수준의 REC 가중치를 통해 바이오매스를 더욱 합리적으로 개선해 전체적인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우선순위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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