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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이개호 민주당 의원 '전남도백' 꿈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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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통해 '전남지사 불출마' 공식 선언

"국정 성공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 받아들여"

뉴스1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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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6·13지방선거 전남지사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12일 당 지도부와 최종적으로 의견을 조율한 뒤 오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남지사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저는 전남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정의 성공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주도권을 보수야당에게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전남도민들과, 함께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들께 정말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저를 통해서 새로운 전남을 꿈꿨던 전남도민들께 거듭 죄송하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남지사 적합도 1위를 기록했지만 중앙당의 현역의원 출마배제 지침에 결국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의 광주·전남 유일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그는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치며 익힌 풍부한 행정경험과 국회의원 재선 경력 등을 내세워 지난해 5월, 전임 이낙연 전남지사가 국무총리로 영전한 직후부터 일찌감치 전남지사 출마의사를 피력한 상황이었다.

이 의원의 불출마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군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 4파전으로 형성되고 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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