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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중소벤처기업과 베트남 물시장 개척 나서는 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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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물산업 중소기업 10개사와 '시장 개척단' 구성…베트남 국제물주간 참여

아시아경제

이학수 수공 사장이 베트남국제물주간 수공 특별세션에서 개회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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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베트남 물시장 개척에 나선다.

수공은 국내 물산업 10개 중소벤처기업으로 구성된 '베트남 스마트물관리 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지난 3~8일 열린 '2018 베트남 국제물주간'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 국제물주간(VIWW)은 2012년부터 매년 전 세계 물 분야 전문가들이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물산업 발전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수공과 개척단은 '비즈니스 간담회'와 'K-water 특별세션', '스마트 물관리 테마의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기업의 선진 물관리 기술과 우수한 제품을 베트남 물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 3일에는 베트남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상담회를 통해 총 25건의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개척단 참가기업 중 하나인 '미래앤아이'는 베트남 기업에 녹조제거시스템을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2건의 수주계약이 연내 체결될 예정이다. 수공은 총 약 10억원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수공은 베트남 방문기간 중 수자원계획·조사센터(NAWAPI)와 베트남 상하수도협회(VWSA), 지방상하수도 공급자(NBWSSC) 등 3개의 베트남 물관리 기관과 '베트남 스마트물관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수공이 공동으로 재원을 투자해 국내 물산업 중소벤처기업의 베트남 물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되면 수공과 약 50여개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상하수도 현대화와 스마트 관망관리 등 6개 분야의 스마트물관리 기술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수공의 물관리 경험과 중소벤처기업의 선진기술을 연계해 우리기업이 베트남 물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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