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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박수현 "미투운동과 흑색선전은 달라…자진사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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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선거운동 재개"

뉴스1

12일 오후1시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여성당직자 지방의원 공천 및 불륜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며, 선거운동 재개를 선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 News1 심영석 기자


(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불륜 의혹 등으로 후보 자격을 검증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2일 현재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비후보 자진 사퇴문제와 관련, “아직 중앙당에서 자진 사퇴를 정식으로 연락받은 것 없다”며 “사퇴를 가정으로 한 답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미투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 선전은 분명히 다르다. 네거티브 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도민과 함께 하겠다”며 자신에 대한 불륜설을 흑색 선전으로 규정하고 안 전 지사 파문과의 차별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으로 도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지만 충남 도민들이 판단해 주실 줄 믿는다. 지금 밖에 알려져 있고, 알려지고 있는 이야기가 다가 아니라는 뜻"이라면서 “비록 가정사 문제 등 개인의 흠결은 있지만 19대 국회의원, 청와대 대변인 등 정치적으로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정면 돌파 의지를 표명했다.

또 “안희정은 저의 친구이자 동지로서 좋은 기억은 간직하겠지만 잘못은 따지고 바로 잡을 것이다. 충남도지사 안희정의 공과 과를 분명히 하겠다“며 ”인간의 존엄성을 가치로 부당한 폭력과 겁박에 맞서며 도민 상처를 치유하는 박수현의 진심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선거 운동을 재개할 것”이라며 “상처받은 도민 마음을 꿈과 희망으로 가득 채워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자에 대한 자격 심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조사를 거쳐 결론을 내기로 했다.
yssim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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