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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카카오 이어 넷마블도?…사업 목적에 '블록체인'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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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이 6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 참석해 연간실적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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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블록체인 사업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넷마블게임즈는 이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관련 사업 등 신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안건에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 외에도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엔터테인먼트산업 등이 신사업에 포함됐다.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운영부터 가상통화공개(ICO)까지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지난 1월10일 일본에 금융자회사를 설립하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지난 5일 블록체인 전문 회사 '카카오 블록체인'(가칭)을 이달 중 설립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종의 가상화폐(Virtual Curreny)를 운영하고 있는 게임사들은 가상통화와 기존 서비스간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한빛소프트는 ICO를 통해 현재 운영중인 게임머니를 가상통화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기대를 모았다.

다만 넷마블게임즈 측은 아직까지 블록체인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관련 내용을 추가할 뿐이고, 그마저도 현재는 안건일 뿐"이라며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 밝혔다.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은 블록체인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가능성을 내비쳤다.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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