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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경북도, 경북 북부권 동계스포츠 메카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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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도청서 '영미야~ 축하한Day~'컬링팀 환영행사 개최

컬링 BOOM UP 위한 '컬링지원과 동계스포츠 육성 방안' 발표

아시아투데이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일곱번째)가 12일 도청 화백당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컬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팀을 비롯 경북체육회 소속 컬링팀 환영회를 개최하고 컬링팀과 기념촬영했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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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아시아투데이 장영우 기자 = 경북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이 일으킨 붐을 확산시켜 경북 북부권을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육성한다.

도는 12일 도청 화백당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돌아온 컬링선수단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환영행사에는 여자팀뿐만 아니라 남자팀, 믹스더블팀 등 컬링국가대표선수단 전원(선수 12, 감독 3)과 선수부모 및 체육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환영행사와 함께 ‘컬링 지원확대 방안과 컬링을 연계한 동계스포츠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경북 북부권에 동계스포츠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계획의 전략과제는 △컬링선수 사기진작 △컬링 꿈나무 육성 △각종 컬링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국민적 컬링 체험기회 확대 △컬링 활용 지역 홍보 마케팅 △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 △ 비인기 종목 육성을 위한 제도마련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도는 우선 컬링 꿈나무 육성을 위해 교육청과 연계, 컬링종목 학교 프로그램(학교스포츠클럽 및 토요스포츠데이 등)을 확대 운영하고 북부권 학교운동부 육성종목으로 2개교를 창설해 우수선수를 육성한다. 국민적 컬링 체험기회를 확대하고자 컬링스타 펜페스트 개최, 의성 컬링체험장을 운영해 내외국인에게 컬링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 창구로 활용한다.

각종 컬링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국제·전국 컬링대회를 연 2회에서 5회로 확대 개최하고 세계유명 컬링선수팀 전지훈련을 유치, 전문 훈련 프로그램 및 훈련장, 훈련장비 등 맞춤형 패키지 등 편의를 제공해 의성군을 컬링의 메카로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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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훈련과 국제경기 개최가 가능한 종합빙상장을 도청신도시에 건립해 컬링, 아이스하키, 스케이트, 피겨 종목을 연계 육성하고, 의성의 컬링센터, 청송의 클라이밍장, 봉화의 레일봅슬레이, 영양의 어트렉션스케이트장을 중심으로 경북 북부권 동계스포츠 벨트를 구축,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비인기 종목 육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경북도-도체육회-도교육청-시군 등 관련기관 간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김 지사는 “컬링이 오늘의 성과가 있었던 건 무엇보다도 의성에 전국 최고 컬링훈련장이라는 인프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지핀 컬링의 불씨가 불꽃이 되어 활활 피어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컬링팀 환영행사는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감동의 순간을 담은 경기 영상시청, 장반석 감독의 올림픽 출전 성과보고, 꽃목걸이와 격려금, 기념싸인패, 감사패(공로패) 전달 순으로 진행했다.

또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컬링팀을 후원해온 신세계그룹에서도 이갑수 신세계이마트사장과 임병선 부사장이 직접 도청을 찾아 선수들에게 포상금(2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경북체육회장)는 그간 모두가 무관심할 때 컬링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아낌없이 지원하고 헌신한 정해걸·김복규 전 의성군수, 장창환 전 경북체육협회장, 조창현 전 경북체육회 사무처장, 김경두 경북컬링훈련원장에게 감사패를 드리고 오세정 경북컬링협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컬링 여자팀은 세계강호를 연달아 물리치고 결승전까지 진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선수들의 선전은 ‘의성마늘 소녀’ ‘영미야~’ ‘안경선배’ 등 여러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도는 컬링선수 사기진작을 위해 타시도 선수 연봉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경북 컬링팀 연봉을 상향조정하고 훈련비 등 운영비 예산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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