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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모교 찾은 함진홍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급식문화 개선하고 저녁은 가족과 함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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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지난 10일 함진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자신의 모교인 신라중학교(옛 부일여중)을 찾아 학교급식 문화를 직접 확인했다/제공=함진홍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사무실


지난 10일 함진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자신의 모교인 신라중학교(옛 부일여중)을 찾아 학교급식 문화를 직접 확인했다/제공=함진홍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사무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함진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모교인 신라중학교(옛 부일여중)을 찾아 학교급식 문화를 직접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함 후보는 "신라중학교는 식당에서 수저와 젓가락을 제공한다. 하지만 개인 수저를 가져가야 하는 학교가 상당수다"며 "씻지 않고 가방이나 사물함에 넣어놓고 쓰거나, 분실해서 점심시간마다 일회용 숟가락을 구하러 다닌다고 정신없는 점심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급식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분명 도시락 보다는 편리한 급식문화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식사예절, 위생, 시차적 급식으로 인한 부족한 휴식시간, 잔반 처리 등 맹점 역시 부정할 수 없다"며 학교급식 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함 후보는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으로 학교를 다닌 세대들은 조금은 불편했을 수도 있지만, 도시락 속 어머니의 정을 먹고 공부했다. 학교 식당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다. 과거의 도시락을 대신해 저녁밥은 가족이 함께 따뜻하게 먹어야 가족의 소중함과 정을 느낄 수 있다"며 삼시세끼 중 한 끼만이라도 가족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함진홍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공약 중 학습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9시 등교 실시 야간 자율학습 폐지 보충수업 폐지 등을 내세우며 학생들의 자율적 학습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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