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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알바도 취업 스펙"… '스펙UP' 알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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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6개월 알바시 공채서류전형 면제, CJ CGV 정규직·장학금 제공 등

메트로신문사

취업스펙을 쌓는 '스펙UP' 알바가 인기다 /알바몬


취업 스펙을 높일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뜨고 있다. 최근 유통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면서 직무역량의 중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직무경험이 가능한 알바 등 이른바 '스펙UP' 알바가 인기다.

12일 알바몬(www.albamon.com)에 따르면, 취업 스펙을 높이는 알바는 '직무경험 알바', '능력활용 알바', '취업가산점 알바' 등으로 분류된다.

알바몬 설문조사를 보면,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취업을 염두에 두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직무경험 알바'가 가장 인기다. 본인의 희망 진로와 관련있는 알바를 통해 직무 역량을 쌓는다는 것. 가령 MD 직무 취업이 목표라면 면세점, 소셜커머스 MD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즌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방송국이나 언론사 취직을 꿈꾸는 대학생의 경우 편집, 촬영보조 아르바이트를 통해 기본적인 언론사 조직을 경험할 수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직무경험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무의 장단점, 나와의 적합성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직무와 직업 선택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알바 근무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올릴 수 있는 '능력활용 알바'도 있다. 외국어나 디자인 등 특기가 있다면 관련 알바를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실무를 통해 본인이 가진 특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알바를 통해 향후 자신의 취업 포트폴리오 작성에 기재하면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거나 관련 자격증을 보유했다면 통·번역, 외국계 기업 사무보조 알바 등이 좋다. 이외에도 웹·제품디자인, 조리 등의 특기가 있으면 관련 알바를 통해 개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정 알바의 경우 취업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알바 경험자에 대해 서류전형 면제 등 실질적인 취업혜택을 주기도 한다. 이른바 '취업 가산점 알바'다. BGF리테일의 경우 동일 점포에서 6개월 이상 근무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공채 서류전형 합격 혜택을 제공한다. 또 CJ CGV는 알바 중 우수미소지기 선정자에게 정규직 채용기회와 장학금 제공 등 혜택을 준다. 커피전문점 이디야는 본사 공개채용 시 가맹점 근무 경력이 있으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외에도 롯데그룹(롯데리아, 나뚜루), FRL코리아, SPC그룹(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등이 취업시 알바 근무 경험을 우대한다.

한용수 기자 hy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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