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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은 허위..서울시장 출마 의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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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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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58)이 12일 성추행 의혹을 거듭 반박하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언론 <프레시안>이 보도한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이 A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보도된) 2011년 12월23일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23일이건 24일이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저는 (성추행 장소로 보도된) 여의도 렉싱턴 호텔 룸에서건 카페에서이건, 레스토랑이건, 레스토랑 룸이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이 없고,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이 말하는 사건 일시는 렉싱턴 호텔 레스토랑에서 티타임시간으로 운영하는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한 뒤 자신의 당일 동선을 근거로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저는 23일 오후 2시30분경 홍대 인근에서 명진스님을 만났다”며 “이 모임은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으며, 명진스님을 만나고 있던 15시54분에 저와 명진스님 등이 찍은 사진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른 저녁 무렵 명진스님과 헤어진 후 <나는 꼼수다> 멤버들과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갔다”면서 “12월23일 성추행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경기도 마석의 고 문익환 목사 묘소 참배 후 점심 식사, 광진구 W호텔 커피숍 이동, 근처 광진구 카페 이동, 자택 이동 등이 24일 자신의 동선이었다며, 이날 역시 성추행은 없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의 일련의 보도에는 성추행 사건 발생 일자 및 사건 장소, 성추행 내용에 대한 변경이 있었다며 “<프레시안> 기사는 특정한 의도를 갖고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레시안>에게 허위기사에 대한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만약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다면 제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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