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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서울시, '자전거 우선도로' 색 입혀 시인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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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제도적 보완 통해 시민 안전 강화…'도로교통법' 개정 추진

아시아투데이

기존 자전거 우선도로(위)와 서울시내 자전거도로 설치현황(아래). / 제공=서울시


아시아투데이 박은희 기자 = 서울시는 매년 2500건이 넘게 발생하고 있는 ‘자동차-자전거’ 간 사고를 줄이기 위한 ‘자전거 우선도로 기능 개선 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자전거 우선도로를 물리적·제도적으로 보완해 안전성을 담보할 방침이다.

먼저 올 상반기부터 서울시내 자전거 우선도로에 눈에 띄는 색깔을 입힌다. 이를 통해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른 유형의 자전거 도로와도 시각적으로 차별화한다.

하반기에는 △자전거우선도로상에서의 자전거이용자 보호 의무 명시조항 신설 △안전거리 1m 이상 확보 의무 명시 △자전거우선도로 상 난폭운전의 정의 및 난폭운전시 벌금 또는 과료 부과처분 근거 명시 등을 포함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무인단속카메라와 단속인력을 3배 가까이 늘려 자전거 우선도로 상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며 도심에 설치된 자전거우선도로를 중심으로 주정차 금지구간 지정도 추진한다.

자전거 우선도로주행방법·자전거 운전자에 대한 우선 보호 의무 등 자전거 우선도로에 대해 적극 홍보한다. 시민과 버스 운전기사 등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교통시설 접점지역 광고와 내비게이션 안내멘트 삽입 등의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 우선도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선 자전거 운전자는 물론 자동차 운전자의 배려와 주의도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자전거 우선도로에 대한 정책과 제도를 보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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