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일주일 사이 5명 사망…"포스코건설 특별근로감독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이어 인천 송도 건설현장까지

건설노조 "포스코건설 상대로 진상조사 절실"

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건설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지난 2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에 이어 7일 인천 송도 센토피아 건설현장까지 일주일 사이 5명이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건설노동자들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과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포스코건설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건설노조는 "해운대 엘시티 현장에서 4명의 건설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난데 이어 7일에는 인천 송도 센토피아 현장에서 펌프카 타설 중 아웃트리거(거치대) 지반 침하로 전도사고가 발생해 건설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인천 송도 건설현장에서는 지난 1월에도 1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바 있다.

이들은 포스코건설이 안전총괄 책임자로 있던 부산과 인천 공사현장에서 닷새 만에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산업재해가 이어진 것에 대해 "포스코건설 시공현장은 무법천지이고, 모든 위험요소가 포스코건설에 집약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설노조는 포스코건설에 대한 Δ진상조사 Δ예방대책 수립 Δ책임자 처벌과 함께 "포스코건설 전 현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dongchoi8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