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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화순군, 만연산 주차장 조성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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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남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만연산 입구에 주차된 관광객 차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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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균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연중 구름인파가 몰리는 만연산(동구리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만연산 주차장 조성'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만연산 주차장은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205번지 등 5필지 약4872㎡에 약6억여 원의 사업비로 대형버스 8대, 장애인용 2대, 일반형 49대 등 약6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시설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 봄꽃 축제 및 석가탄신일 이전인 6월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군은 그동안 만연산 동구리 지역 주차난이 지역민의 최대 불편 사항임을 감안해 토지소유자인 조계종 측을 수차례 설득해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키로 했다. 만연산 주차장 사업은 지역민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며, 조계종의 토지 무상사용 승낙에 따라 군 예산을 절약하게 됐다.

만연산(해발668m)은 지역명산인 무등산 안산으로 뒤쪽으로는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수만리와 양떼목장, 산림공원, 철쭉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그 앞 동구리 주변으로는 호수공원과 전통사찰인 만연사가 있어 철쭉 등 봄철 개화시기와 석가탄신일에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큰 불편이 뒤따랐다.

더구나, 산림복지의 요람인 ‘만연산 치유의 숲 센터’ 개장(2017년 7월 12일)에 따라 전국적인 산림치유 명소로 널리 알려져 화순군민 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 등에서 찾는 탐방객이 월평균 2만5000여명(일일평균 750여명)으로 인산인해를 이뤄 현재 수용가능한 주차장 30여 면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주차장 조성 추진계획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불법주정차로 인한 통행 불편, 주변 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치유숲을 찾는 탐방객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동구리 호수공원 ~ 주차장 ~ 만연산 치유의 숲’으로 연결하는 원스톱 숲길 약 0.9㎞를 친환경적으로 개설해 기존 진입로를 이용하는 탐방객들에게 차량 매연 및 소음, 안전사고로부터 해방시켜 쾌적하고 청정한 숲을 탐방토록 기반을 마련 할 예정이다.

구혜연 산림과 주무관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가능한 빨리 확충해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전국 대표 산림치유휴양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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